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Ur's/일기

노홍철님 쇼츠보다가

by Ur's coding world 2024. 2. 29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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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s://youtube.com/shorts/bDSsvKjTFXo?si=A51K0HdlUj6Cm9j6


자다가 새벽 세시반에 깨서 애랑 뒤치락 거리다 완전 잠이 깨 핸드폰 보는데 방금 이걸보고 또 궁시렁 대고 싶어졌어.

나는 늘 도전이란 단어를 자주 사용해
가끔은 내가 도전이란 말에 취해사나?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말을 좋아해. 도전하는 내가 멋있어서 그러는건 아니라고 생각해.
도전을 해야지만 활기가 있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. 반복된 경험에서 답처럼 찾은거지.

고등학교를 졸업하고부터 모든게 작은 도전이었어. 알바를 면접가는 것부터 새로운 알바들을 경험해보고 버는 돈들을 내가 직접 관리하고, 인생을 설계해나가는 작은 계획들 하나하나가 도전이었어.
늘 미래가 막막한 흙수저였어서 헤쳐나가야하는 나의 삶의 무게를 감당하려면 무조건 해야했어서 그게 나에겐 늘 "할 수 있어! 해보자! 까짓것!" 을 입으로 소리내며 나에게 기운을 불어넣고 다짐하며 모든 걸 시작했어. 아마 그때부터 나의 도전에 대한 개념이 시작된 것 같아. 해야했고 하다보니 그게 나의 힘이 되기도 한거야. 경험을 쌓고 경험에서오는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  자부심 그리고 보상으로 받은 돈과 여유가 생기는 힘.

누구나 각자 인생의 셀 수 없는 스토리가 구구절절 많아. 내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해안가의 모래알과 같은 아주 보잘 것 없는 이야기라는 걸 알아.
그렇지만 나는 알고 있어. 내가 얼마나 진심을 다해 내 삶에 열심을 기울였는지. 결과적으로 내가 공부를 노력했다고 의사변호사판검사가 된것도아니고, 돈을 벌겠다고 노력했다고해서 부자가 된 것도 아니야. 열심을 기울이고 마음을 썼다고 늘 남들이 알아주는 성적을 받아낸 것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나는 분명 그 때 노력을 했을거란 걸 알아.

저 영상을 보는데 한 때 내가 꿈꾸며 해왔던 도전들이 주마등처럼 머리속에서 지나가더라고. 공무원도 도전해본다고 책도 사고 인강도 끊고 공부해보다 3개월만에 중고로 책 되팔고, 인강은 환불했었지, 만드는걸 좋아해서 만들기 diy세트를 만들어서 스마트 스토어같은걸 창업해볼까 했었지, 티비보고 가슴이 불타올라 애낳고 일년만에 공연해보겠다고 밤새워 공연장비 만들고, 공연 내용과 음악, 장비 다 혼자 구상해서 무료공연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공기관행사도 서보았지. 마음의 상처를 받고 죽이고 죽고싶었던 시간들이 지나 우울증도 이겨내고 사람들 기피하는 마음도 나아져서 이젠 다시 밝은 마음으로 새로운 공부도 하고, 꿈도 꿔가고 있지.

난 요즘 내가 해야할 일을 쓰고지내
게임중독에서 벗어나 차츰차츰 하루을 알차게 지내는 방법에 맛을 보고서는 to do list를 쓰는게 습관이 됐어. 운동, 영어공부, 딸공부봐주기, 블로그1일1글쓰기, 인강공부, 집안일 등 이렇게 내가 해야할 일을 쓰고 하면 동그라미를 쳐.
늘 그걸 못해서 스트레스 받아하며 다해내려고 하진 않아. 아마 그걸 꼭 끝내는 성향이었으면 난 더 성적응 잘 받는 학생이었겠지? ㅋㅋ
그건 아니고 그냥 즐겁게 마음편하게 내가 해내려고 노력하는 선에서만 해. 그래도 내가 하루를 이정도면 꽤 알차고 보람있게 나름은(?) 열심히 살았다 자부하겠구나?라는 생각이 드는게 기준이 돼왔지.
난 그 하나하나의 리스트가 도전이라고 생각해.
도전은 거창할수도 사소할수도 있지만 둘다 도전이고 둘다 멋진 도전이라 생각해. 머릿속으로 하는 실천없는 도전일지라도 그런 생각이 밑거름이 되고 그생각이 계속되면 언젠간 한번은 실천하게 되더라. 그래서 다 좋다고 생각해.

어제 아침엔 조혜련님의 쇼츠를 봤는데 강호동님이 그랬다더라. 인생은 성공과 실패로 나뉘는게 아니라 성공과 과정만 있는거라고. 뭐가 실패일 수 있냐고. 좋은 대학에 못간것? 좋은 회사에 취업하지 못한 것? 아니라고 우리는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는 과정만 있는거라고. 너무 인상 깊었다.

글을 쓰면서 잠시 스쳐간 생각이. 나 또한 나의 좌절과 실수 그리고 타인의 좌절과 실수를 실패로 단정지어 말하며 나 스스로 나를 좀먹고 또 타인을 쉽게 판단했던 나를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.
늘 언행에 조심해야지하면서도 쉽지않다. 타인에게 하는 언행도 어렵고 긴장되지만 나자신에게 한지도 모르게 스쳐간 생각들이 쌓여 나를 좀 먹는다. 참으로 반복되기 쉬운 부분인 것 같다.

6시 반이구나. 세시간 잤네. 어제도 많이 못잤는데. 애가 한시간을 자면서 돌아다니고 뒤척여서 잠 다 깨고 그리고 요즘 운동해서 몸이 쑤신다.
라운드 숄더랑 어깨 솟은거 교정하려고 운동중인데 어깨등너무 쑤시고 스쿼트한거 다리 피곤하다
몇년간 게임중독으로 남은것중에 하나들이 굽은 체형과 거북목+시력저하. 맨날 밤늦게 불꺼놓고 게임해서..ㅎ  시력은 나빠졌는데 동체시력은 좋아졌네 캬. ㅋㅋㅋㅋㅋ 말장난농담한거임ㅋ
갑자기 배고프다.
아침엔 돼지고기 넣고 김치찌개 해먹어야지~
남편이 커피타달래서 커피타러가봐야겠다.
슝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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